반응형

안녕하세요. 특수청소 에버그린입니다. 저희는 최근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의 시설 복구 관련하여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시설 훼손으로 인한 피해액이 최소 20억원에서 최대 54억원으로 추산되는 상황에서, 현재 동덕여대와 광주여대가 보여주고 있는 대응 방식의 차이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을 실사한 특수청소업체들의 전문가적 견해와 함께, 두 학교의 갈등 해결 방식을 비교 분석한 내용을 상세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현장 피해 상황과 복구 비용 분석**

시위 과정에서 사용된 페인트와 래커가 본관, 인문관, 율동기념음악관, 예지관 등 캠퍼스 전역을 뒤덮고 있습니다. 건물 외벽과 창문, 계단, 복도는 물론 조형물까지 래커로 쓴 글씨가 빽빽하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최근 내린 비와 폭설에도 지워지지 않은 유성 페인트의 상태를 보면, 전문적인 제거 작업이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특수청소업체들의 견적 기준에 따르면, 낙서 10글자 제거에 평균 150만~2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하며, 전체 캠퍼스 복원에는 약 2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학교 측이 제시한 피해액은 이보다 더 큰 24억원에서 54억원 사이로, 취소된 취업 박람회 비용과 건물 보수, 일반 청소 경비 등이 포함된 금액입니다.

**2. 두 대학의 대응 방식 비교**

광주여자대학교는 지난 5월 글로벌융합학부와 미래융합학부의 남녀 구분 없는 학생 모집을 위한 학칙 개정 과정에서부터 재학생 대상 설문조사와 설명회 등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은 구체적인 투표 결과나 공지사항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반발했으나, 학교 측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26일에는 총학생회장단과 시위 참여 학생들이 함께한 3시간의 면담을 통해 의미있는 합의점을 도출했습니다. "공학 전환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과 "시위 학생 불처벌" 약속, 그리고 화장실 불법 카메라 탐지기 점검과 교내 출입 남학생 관리 강화 등 구체적인 안전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동덕여대는 법적 대응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2일 입장문에서 "일부 학생들이 반대하니 무조건 공학 전환 논의를 철회하라는 주장은 억지이자 독선"이라고 밝혔으며, 학생들의 점거 농성에 대해 가처분신청과 경찰 고소 등을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강경 대응은 외부의 비방과 공격으로 이어져, SNS상의 학생 비난과 반여성주의 단체의 집회 신고, 외부인 교내 침입 사건 등으로 확대되었습니다.

**3. 향후 과제와 복구 작업 전망**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비용 부담 주체의 확정입니다. 특수청소업체들은 계약금, 중도금, 잔금의 단계별 지급이 필수적이며, 작업 전 약품 구비를 위해 전체 비용의 10~20%를 계약금으로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성신여대의 사례를 보면, 유사한 상황에서 청소업체들이 비용 지불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계약을 진행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현재 동덕여대도 본관 점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청소 작업을 시작하면 재훼손의 위험이 있어, 학교 측과 학생들 간의 합의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광주여자대학교의 사례는 갈등 해결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대화와 타협을 통한 문제 해결이 결국 시설 피해와 복구 비용 문제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교육기관의 갈등 해결에 있어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